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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의 거울>에서 가장 기대되는 등장인물은?
마감
2010-11-23
all_cassandre_light_페이지_02_이미지_0001.jpg 1220


"이젠 다른 선택이 없어. 더 이상 이곳에 머무를 수 없어.   
 이렇게 도망가면 분명히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겠지.   
하지만 난 준비가 되어 있어.   
 옛 세계는 미련 없이 떠나 버려야 해. 언제나!"   

 
그들이 사는 세상
"우리가 쓰레기 한 복판에 세운 이 마을은 단순한 마을만은 아니야.
이것은 개판으로 흐르는 전체주의적인 나라 한 가운데 서있는 진정한 독립국이지,"
오를랑도는 마을의 서쪽 입구에 위치한 팻말을 가리켜 보인다.
거기에는 잉크가 온통 번져 있는 굵직한 글자로 <대속(代贖)>이라고 써져 있다.


왕년의 외인부대원, 오를랑도/남작
손전등이 내려지고, 비로소 그녀는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카키색 위장복 차림의 거한이다.
삼실 같은 금발을 길게 늘어뜨리고 같은 색의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있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 귀족 칭호를 하나씩 붙였으니까, 그냥 남작이라고 불러도 돼.
우리 패에서 난 사냥꾼이야."-본문 中
 

전직 에로 영화배우, 에스메랄다/공작 부인
"저 젖퉁이 크고 입이 건 여편네는 에스메랄다, 일명 공작부인이야.
여기서는 요리와 바느질을 맡고 있어. 바느질은 여기서 매우 중요한 일이지.
또 우리 패거리에서는 저 여자가 두목이야. 왜냐면 입이 건 데다가 한 성질하니까." -본문 中


한때의 아프리카 흑인 주술사, 페트나/자작
알록달록한 부부 통옷을 입은 아프리카 출신 노인이다.
그의 곱슬곱슬한 회색 모발은 화톳불 빛이 반사되어 은은한 구릿빛을 흘리고 있다.
"저 키 크고 차분한 세네갈 사람은 자작이라는 별명의 페트나야.
우리의 의사요, 정신분석가요, 약초전문가요, 괴상한 식물들의 재배자요, 버섯채집가이기도 하지.
우리 부족의 주술사인 셈이야." -본문 中
 

한국인 컴퓨터 천재, 김예빈/후작
"난 백인 여자들을 안 좋아해."
기껏해야 스무 살 정도로 보이는 청년으로 얼굴은 평평하면서도 둥글둥글하고,
몸은 탄탄한 근육질이다. 자르르 윤기 흐르는 검은 머리에는 형광기 감도는
파란 머리 가닥이 가로지르고 있다.
가죽조끼 밑에 받쳐 입은 티셔츠에는 문구가 하나 적혀 있다.
<지옥이 만원이라, 내가 돌아왔노라!> -본문 中


미래를 예언하는, 카산드라 카첸버그
물결치는 듯한 검은 머리는 엉덩이까지 내려와 있고, 
맑은 회색빛 눈의 시선은 얼마나 깊고 강렬한지, 눈이 마주치면 오히려 당황스러울 정도이다.
아닌 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를 <예감>하지. 즉 미래를 미리 느끼고 있어.
이 능력은 주의력의 한 형태지.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의 예감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이야.
그래서 예감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지.
그래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들은 마치 이런 일이 일어날 줄 꿈에도 몰랐다는 듯,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 거야.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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