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현 님 안녕하세요?

세계문학이나 소위 고전이라고 하는 작품들은, 현대 소설과 달리 현대어를 쓰지 않는 경우도 많고

당시의 문화, 풍속, 사회상 등을 반영하고 있는 경우, 일반 번역자가 소화해 내기에는 어려운

부분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독자로서 세계문학 한 권을 읽고 느끼는 얼얼한 감동과 같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읽고 느꼈던 감동 같은 것까지 번역자가 온전히 담아 내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과 공을 들여야 할 텐데요. 이것은 열린책들뿐만 아니라 

문학, 세계문학을 다루는 모든 출판사에서 생각하는 부분일 겁니다.

열린책들에서는 원전의 느낌을 우리말로도 느낄 수 있도록, 가능하면 전공하신 분들 가운데

국내 최고의 번역자들과 작업을 하려 합니다. 편집자들은 두세 판본을 놓고

대조하기도 하고 번역자와 함께 여러 번 교정교열을 보면서 오류가 없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잘 만들도록 노력하겠으니, 재미있게 읽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윤종현님글 :-----------------------

요즘 세계문학전집이 많이 나오는 추세인데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야심찬 기획이니 뭐니 하면서 주구장창

포장만 해놓고 막상 번역을 보면 실망하는 책들이 한, 두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이거는 타출판사에서 나온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열린책들 같은 경우에는 (한 100권이 넘게 나왔더군요) 출판되기 전에

번역상태나, 오타 및 오역이 있는 경우를 철저히 감수하는건지 알고싶습니다

흥미로운 소설들이 많아서 꾸준히 사볼계획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