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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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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음식의 실제 가격>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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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aiphar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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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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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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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열린책들'의 책을 자주 구입하여 보는 독자입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도 자주 방문하구요.
이번에 <값싼 음식의 실제 가격> (배현 옮김)을 상암동 북바이북(bookbybook)에서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요.
도무지 진도가 나가질 않습니다.
진도가 잘 안나가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이 책의 번역이 너무 뜨악...해서 문맥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거슬릴 정도로 방해가 되기 때문이예요.
내용이 어려운게 아니라 그냥 번역이 어색한 겁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내가 문제가 있나? 싶어 찾아봤더니 아니나다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똑같은 고충을 겪은 분들이 있더군요.
'재전환의 기약은 수명이 짧다'... 이런 어색한 문장은 한 장이 아니라 한 페이지 안에서도 수차례 등장합니다.
'...그들의 통치자가 신자유주의 각본의 한 페이지를 집어 들었을 때, 그는 국내 소비 목적이 아닌 수출을 목적으로 녹색콩을 심으라 요청했다'...'
문맥이야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 번역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선택한 어휘의 일관성도 문제가 있습니다. 자유 교역, 무역의 자유화, 교역의 자유화... 아... 정말...
이 책의 내용 자체는 상당히 도움이 되고, 내가 생가가지 못했던 식량 산업의 비열한 메커니즘을 깨우치게 해주지만 이 책의 어색한 번역만은 도무지 용납이 안되네요.
부디 번역에 각별히 더 신경써주세요.
구입한 책을 이렇게 뜨악...한 번역때문에 짜증내며 읽어야한다는게 참... 답답합니다.
번역 감수는 제대로 하시는건지도 의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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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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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 안녕하세요.
열린책들입니다.
먼저 독서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담당 편집부서에 독자님의 피드백 잘 전달 드렸습니다.
지적해 주신 내용은 검토 후 재쇄 때 반영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린책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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