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순 기자님 안녕하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웃는 남자>에 이어 <93년>에 대한 출간도 한번 고려해 보겠습니다.

열린책들 올림

:박지순님글 :-----------------------

안녕하세요. '웃는 남자'를 신문에 소개했던 박지순 기자입니다.

'웃는 남자'는 국내 최초 번역이라는 점에서 열린 책들이 멋진 일

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번역 또한 완벽에 가깝고요.

제가 빅토르 위고의 작품을 참 좋아하는데요. '93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는 정음사에서 나온 세계문학 전집에 포함된 번역으로 읽었고

오래 전 번역인데다 세로쓰기여서 읽기가 많이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무지 감동적이었습니다.

'93년'의 가로쓰기 번역은 국내에 한 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

어요. 80년대에 나왔던 것 같습니다.

열린 책들에서 '93년'을 새롭게 번역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93년'을 읽지 않고 빅토르 위고를 말할 수는 없을 거예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부탁드립니다.

늦더위에 건강하세요.

                                                 2008년 9월 21일

                                                 박지순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