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범 님 안녕하세요?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 모더니즘>까지는 철학뿐만 아니라 인문학을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철학사 책입니다. 중요하고 훌륭한 책인 만큼, 처음 정오표를 받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정오표가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새로 정오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 아니었지요. 어찌 되었든, 그동안 독자들께서 이 책에 보내주신 성원과 애정 덕분에

이번에 새로 책을 내면서 들였던 역자와 저희의 노력이 다시 한 번 보상 받는 느낌입니다.

깨알같이 메모한 책을 보내주신 독자도 계셨고, 책 배에 손때가 잔뜩 묻어 있는 책을 보내주신

독자도 계셨고, 비닐로 커버를 씌우고 알록달록한 스티커를 붙인 책을 보내주신 독자도

계셨습니다. 아직 책 교환 행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들께서 저희가 만든 책을

어떻게 읽고 보관하고 계신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책 잘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열린책들 올림

:임정범님글 :-----------------------

처음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 모더니즘까지 의 오역에 대해서

과격한 항의글을 올렸던 임정범입니다.

사실, 정오표를 일일히 확인해가면서 책을 살펴보다가,

감정적인 짜증의 반복을 거쳐서 결국에는 치기어린 게시물을

열린책들 사이트에 올렸는데,

열린책들 에서 이렇게까지 대응해주실지 몰랐습니다.

한분한분이 아니라, 모든 책을 구매한 분들에게 리콜을

해주시는 성의에 , 정말 깊은 감사와 사랑을 보낼수밖에없더군요..

금년가기전에 다량의 책을 구매해야되겠다 란 생각까지 듭니다.

친구에게 부탁하여 책을 보낸지라, 편지도 같이 못보내드렸는데

같이 보내주신 작은 책자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세계문학에 대한 알찬번역으로 , 문학매니아들에게

사랑을 받는 열린책들, 이번 책에 관련된 대응을 보고

더 사랑과 극찬을 할수밖에 없군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요번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의

개정을 맡으신 담당자 분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더 좋은 책들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정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