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뮈의 최초의 인간을 구입해서 읽던중

제본이 잘못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한챕터가 두번 반복이되어있고 그 페이지 수만큼 있어야할 페이지가 없어서 당황하다가

이걸어째야하나 몇일을 고민했는데(소심하게..)

막상 전화를 걸어 상태를 말했더니

너무 친절하게 교환을 해줄테니 착불로 책을 보내라고 하시더라구요.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정말 마음이담긴 사과와

친절한 설명을 들으니 찜찜하던 기분이 순식간에 풀렸어요.

오히려 혼자 분통 터뜨리던 제가 부끄러울 정도였어요.

요즘 서비스,고객만족,뭐 이런거 가지고 많이들 떠들지만

사실 정말 마음이 담긴 고객 응대를 하는 곳을 보지못했는데

전화 로도 느낄수있는 진심이 베어있는 친절함에 감동 받았습니다.

명절이 끼어있어 책은 다음주에나 보내게 될것같습니다.

친절히 상담해주신 분께 감사드려요. 

-아,그리고..최초의 인간의 앙증맞은 사이즈와 지루해보이지않는 북커버에 좀 놀랐어요.

  요즘은 소장가치가 없다고 느끼게되는 책들도 일단 양장으로 제본하고 가격을 높이 책정 하는데

  작가와 제목만으로는 재미는없어 보일것같은 책을 이렇게 이쁘게만들어 주셔서 너무 좋아요.

   열린책들에 대한 기대치와 호감이 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