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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노르만 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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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철도, 칼, 그림
석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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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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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 10과 2분의 1장으로 쓴 세계역사 이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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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ddalgi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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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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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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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믿고 사는 출판사이고 아끼던 출판사인데 이 책은 정말 아니네요 ㅠㅠ
번역이 정말 그냥 번역기 돌려서 출판된 것 같아요.
어지간하면 그냥 신경안쓰는데 이 책은 정말 정말 심해요.
58페이지의 어색한 번역. 대체 뭔 소린지 ㅠㅠ
목적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므로 프랭클린이 행한 또 하나의 첫 강연은 그의 조수에게 한 것으로, 자기들이 기억해야 하는 주요한 사실은 즐겁게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4장 생존자의 어색한 대화들. 어려되다. 보여지다. 분별을 해내다. 대체 어느 나라 말인가요.
-"당신의 삶에는 많은 거부 사항들이 있습니다. 그렇지요? 당신은 ......많은 것들을 부정합니다."
"오! 천만에요."
(중략)
"그렇습니다. 내 말은 전쟁이 무척 우려되었다는 겁니다. 전쟁이 있을 것 같아 보였지요. 그러나 사람들이 무언가 분별을 해냈습니다."
<무엇인가 분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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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팔에 주사 한 대도 안 맞았어요."
"아 그렇지요."
(중략)
"천만에 빠지고 있는 겁니다. 매일 빠져요."
"아니, 당신이 뽑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천만에. 머리에 손만 대면 머리카락이 다발로 빠져요."
"아닌 것 같은데요."
생각됩니다. 생각합니다.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등등의 완전한 직역투 문장. 여기는 생각합니다 정도지만 이 4장에 걸쳐서 대화들이 다 이래요. 상황상 정신과 간호사 혹은 의사가 하는 말이고, 원문을 못봤지만 한국어 사용자 독자 입장에서 읽는데는 진짜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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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물론 나는 지금 섬에 있는 게 아니지요."
"오, 아니지요."
"상상했을 뿐이지요."
"그렇습니다."
"그러니 물론 보트도 존재하지 않겠군요."
"아니, 존재합니다. 당신이 보트를 탔지요."
"그러나 고양이는 하나도 타고 있지 않았지요."
"아니, 사람들이 당신을 발견했을 때 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끔찍할 정도로 야위어 있었지요."
고급소설의 대화번역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밋밋하고 평면적인 번역어투. 어느 누가 이렇게 -지요로만 대화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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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왜 등장인물들 이름을 이렇게 바뀌나요 5장에서는 퍼거슨 양이었다가 휘거슨 양이었다가 다시 퍼거슨양이었다가 휘거슨 양이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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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 "오" 가 잘못 쓰여진 부분등 어마어마 많습니다. 줄리언 반스 소설에 관심이 가서 사 읽기 시작했는데, 다른 책도 다 이럴까봐 겁이납니다. 같은 분께서 번역을 하셨던데요. 다 이런가요. 설마. 믿고 사는 출판사 중 몇 안되는 곳이었는데 이 책은 정말 실망입니다. 사실 안정효 선생님이 번역하신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도 오타가 정말 많았거든요. 그래도 그건 오타가 많았지 읽는데는 지장이 없었는데 이 책은 지장이 심하게 가요. 베스트셀러도 아니고 신경이 덜 쓰이는 책이었겠지만 그래도 좀 너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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