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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연재> 라보엠의 손으로 책읽기⑲- 『분신』, 도스또예프스키
박수진(guittagi)
2011-03-25 2421
Двойник- Dostoyevsky copy.jpg


……완벽하게 똑같은,
한마디로 말해서 모든 면에 있어서 똑 같은 그의 분신이었던 것이다.
 
골랴드낀 씨는 자신에게 뭔가 안 좋은 일이 틀림없이 더 일어나리라는 것을,
그 낯선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된다든가 하는 등의
기분 나쁜 일이 머리 위로 쏟아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느끼고 있었다. 아니 전적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었다.
그는 그 만남을 원하고 있었다.
 
……그에 대해 적대감이나 심지어는 아주 조그마한 반감 같은 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었다.
하지만(바로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 것인데), 하지만 그는 세상에서 제일 귀한 보물을 준대도
그자와 만나고 싶지 않았다.
 
                   도스또예프스키, 『분신』중에서




본 연재는 열린책들 카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보기>
 
관리자 저는 역시 인간의 군상에, 사람의 얼굴에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 프랑켄슈타인의 얼굴에, 세포에, 혈관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금 이 얼굴들은 제게 굉장히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맨 아래 그림에서 두 얼굴의 초상은, 매우 묘하게 대칭적이라, 아아 빠져드는 제 표정이 감지가 됩니다. 정말 멋지세요, 라보엠 님. 2011-03-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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