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로고 열린책들 슬로건
홈 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영문 문의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독자게시판
독자게시판
 
월요 연재> 라보엠의 손으로 책읽기 22-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박수진(guittagi)
2011-04-15 2517
P1010560.JPG


이제 나는 세상을, 나와 무관하게 동떨어졌으며 기대할 것도 없고
진정 아무런 욕심을 부릴 것도 없는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요컨대, 정말이지 나는 세상과 아무런 관련도 없고 또 관련되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이제 내게는 나중에 우리가 내세에 가서 바라보게 될 세상처럼, 말하자면 한때 나도 살았었지만 이제는 빠져 나오게 된 세상처럼 이 세상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탐욕스러운 수전노 구두쇠라 할지라도 나와 같은 처지에 놓였더라면 탐욕이라는 악덕을 깨끗이 치유할 수 있었으리라.
 
나는 내가 처한 상황의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을 더 많이 생각하는 법, 내게 결핍된 것보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더 많이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이런 사고방식의 변화가 가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은밀한 마음의 위안을 주곤 했다.
                                    
대니얼 디포, 『로빈슨 크루소』 중에서
 




본 연재는 열린책들 카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보기☞
 
월요 연재> 라보엠의 손으로 책읽기 23- 『아Q정전』, 루쉰
월요 연재> 라보엠의 손으로 책읽기 21- 『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열린책들
열린책들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