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묵은 죄악은 계속해서 죄악을 낳고
새로운 죄악으로 더욱 번성하게 되니,
오들이든 내일이든 때가 되면
그 열매의 저주는 또다시 죄악을 낳는다네.
결코 피할 수도 견딜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없앨 수도 없는 일.
정의의 심판은
어떤 이들에게는 행복이 최고에 달한
대낮의 환한 빛 속에서 갑자기 내려지고,
어떤 이들에게는 해 저물 무렵까지 기다리면서
경고하고, 한껏 무르익게 하다가 내려지며,
또 어떤 이들에게는 밤이 올 때까지 감춰져 있다네.
-아이스킬로스, 『오레스테이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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