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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칸에게 쏟아진 찬사
내 첫 번째 작품은 칸에 대한 존경심에서 탄생한 것이다. - 프랭크 O. 게리
칸은 그야말로 예술가였다. 그는 융통성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건축물을 남길 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만든 서너 개의 작품은 나의 수많은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다. - I. M 페이
칸은 단순히 건축 작품의 형태를 통해서가 아니라, 그가 그렇게 아름답게 언급한 원리들을 통해 모든 건축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 노먼 라이스
루이스 칸은 우리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건축가였다. - 필립 존슨
칸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지내 온 사람들 그 누구보다도 가장 지성 넘치는 사람이다. - 빈센트 스컬리
그는 <건축가들의 철학자>다. - 이사무 노구치
본문 발췌
*청년 루이스 칸- 실직한 덕에 할 수 있었던 것, <생각>
1929년 주식 시장 붕괴에 잇달아 미국을 찾아든 대공황 때문에 (...)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크레트의 사무소조차 일거리가 없어 허덕이게 되었다. 칸은 나가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스스로 그만두었다. (...) 이후 4년간 칸은 거의 실직 상태였다. (...) 그러나 재정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도 찾아왔다. (...) 자신이 택한 건축이라는 일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새로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pp.22~23
*루이스 칸의 건축관, 건축가로서의 자세
「나는 건축주가 내놓는 계획안을 결코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그건 피카소에게 편지를 써서 <내 초상화를 그려 주시오. 눈이 두 개, 코가 하나, 입은 딱 하나만 있는 모습으로 부탁드리오.>라고 요청하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p.78
더 손쉽게 해치울 수 있는 일거리가 많이 들어왔는데도, 그리고 복잡한 관료 절차를 거쳐 낯선 땅으로 먼 여행을 떠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는데도 칸은 이를 달성해 냈다. 명성이 높아져 가면서, 강연 요청도 이전보다 훨씬 더 자주 받게 되었는데, 칸은 이런 부탁에는 계속해서 응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신의 사유를 남들과 나누는 데에만은 항상 너그러웠기 때문이다. p.112
*칸 스스로 가장 마음에 들어 한 작품- 킴벨 미술관
칸은 킴벨 부부가 소장한 중간 정도 크기의 그림들에 잘 어울리는 가정적인 스케일의 건물을 구상했다. 두 사람 다 거대 규모의 전시회와 피곤한 교훈주의는 질색이었기에, 이런 요소들을 추방해 버렸다. (...) 로비에서는 (마치 부유한 수집가 저택의 현관홀처럼) 실질적으로 건물의 모든 공공 부분을 볼 수가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카페(주택의 식당에 해당한다)가 있고, 서점(서재와 비슷하다)도 있으며, 양쪽으로는 갤러리들(그림이 가득한 연회장이나 마찬가지이다)이 있다. 칸은 이 미술관을 <정다운 가정>이라 칭했다. p.235
*루이스 칸의 죽음, 그리고 그 후
장례식은 3월 22일 금요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다. (...) 그에 대한 이야기 중 가장 자주 나오는 것은 그가 73세의 젊은이였다는 것이었다. 대공황과 전쟁으로 인해 시작이 늦어졌기에, 칸의 가장 인상적인 건축들은 상당히 말년에 이루어졌으며 엄청난 창의적 에너지를 담고 있었다. 게다가 그는 언제나, 자신의 필생의 일과 새로이 사랑에 빠진, 소년과 같은 열정가로 보였다. p.257
우리 중 다수가 건축에 재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한 그 지루한 시기에, 루는 그것을 되찾아 왔다. p.257
칸이 발산한 영향력은 너무도 멀리 퍼졌기에 간결한 요약은 불가능하다. 건축과 역사의 근본 원칙을 재연결함으로써, 칸은 건축의 최초의 형태와 원칙들을 소생시켰고, 이후 시대 건축가들 전체를 각성시켰다. (...) 마리오 보타와 안도 다다오를 위시한 다양한 이들의 건축을 보면, 칸의 영향력을 더 깊이 받았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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