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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건축적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서경욱 외 24인
미메시스
2014년 07월 05일
/ 512 면
979-11-5535-022-5 03600
28,000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건축 대학원인 <바틀렛> 출신의 젊은 국내 건축가 25인의 새로운 건축을 소개한 『건축적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이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 소개된 작업들은 고전적인 건축의 개념에서 벗어나 예술 및 기타 학문으로 그 영역이 확대된 진보된 개념을 갖는다. 한국의 젊은 건축가 세대인 이들의 건축은 다른 예술 장르에 영감을 주기에 충분한 시각과 주제를 담는다. 그리고 그 이전에 한 <이야기>로서 충분히 완성된다. 이 책 속의 <이야기>는 모든 감각이 살아 있는 소설이기도 하고, 세련된 구도의 영상을 갖는 영화의 시놉시스이기도 하고, 어떤 개념을 명확히 하는 실험 보고서이기도 하고, 어떤 건축가의 사적인 기록이기도 하고, 인간의 삶을 척도로 하는 한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들의 작업은 기존 건축관의 단단한 외벽을 허물어뜨리고, 그 핵심을 새로운 차원의 부지(site)에 옮겨 발전시키는 <건축의 확장>을 이룩했다. 실제로 이 책에서 그 건축의 부지는 현재에서 미래로, 그리고 과거로 뻗어나가는 순간을 보여 준다. 그것은 상상과 현실이 맞물려 탄생하고 변신하고, 또 다른 차원의 그 무엇으로 존재하는 모습으로 인식된다.


개념으로도 그리고 형태로도 무한대 확장된 건축
상상의 유희를 넘어 치밀한 구축 과정을 통한 현실화가 차세대 건축가의 몫
> 자연을 건축의 일부로 들여오거나, 과학 기술을 건축의 도구로 능숙하게 사용하거나, 재료의 실험으로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는 등 인간의 건축은 자연·과학과 건축 사이의 경계를 지워나가며 발전을 해왔다. 이 책에서 선보이는 건축은 그러한 건축의 발전을 토대로 하되 자연이나 과학 기술 등 주변부에 있던 것을 끌어안는 차원을 뛰어넘어 그것 자체가 건축이 되게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안에서 건축을 짓는 것이다.
황선우의 <날씨 연구소>나 김진숙의 <안개로 목욕하는 집>처럼 자연 자체가 건축적 경험이 되고, 박현준의 <라브린스 00:06:05>나 이주병의 <남겨진 자들의 도시>와 같이 과학의 중심에서부터 새로운 건축이 지어진다. 이제까지는 새로운 재료나 디자인이 건축의 외형을 장식하여 미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면 박종대의 <잃어버린 해변>이나 배지윤의 <섬유 도시 모로코 페스의 재생>에서는 새로운 재료와 디자인 그 자체가 건축이 되는 것을 보여 준다.


인간과 외부세계를 이어 주는 건축의 새로운 방식, <이야기>
이 책에서는 이들의 작업을 크게 <미래>와 <현재>, <과거>로 나누었다. <미래>에서는 수몰된 도시, 물 부족, 경제 위기, 사이버 공간의 증식 등에 당면한 건축적 공간과 인류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현재>에서는 설치 미술이나 영화 등의 장르를 활용해 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실험을 통해 그 구축력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서는 풍경화가 카날레토나 추사 김정희, 프로이트 등 과거의 예술가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그들의 예술 언어를 건축 언어로 구현한 작업들이 눈에 띈다.
이들의 이야기는 상상의 흔적으로만 짜인 도록이나 작품집이 아니다. 경제, 화학, 설치미술, 회화, 정신분석, 문화인류학, 사이버, 유토피아, 기계, 영화, 수묵화, 시간, 증강현실, 역사 등 종횡무진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를 동력삼아 짓는 건축이다. 상상의 현실화를 위한 치밀한 노력과 연구의 흔적이며, 이는 곧 새로운 건축 중력의 탄생이다.


<바틀렛The Bartlett>이란?
바틀렛 건축 계획 대학원(The Bartlett)은 영국 런던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의 건축 환경 계획 대학원이다. 바틀렛은 영국과 전 세계에서 흔히 <더 바틀렛The Bartlett>으로 불릴 정도로 명성이 있으며, 연구와 규모에 있어서 유럽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행해지는 건축의 교육은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의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며 학생들은 이를 위해 이론적인 토대를 치열하게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에는 역사와 전통이 강조된 고전 양식의 건물로 가득 찬 거리가 있는 반면 반대편에는 파격적인 건물들이 즐비하는데, 전통을 중시하는 성향과 동시에 파격적인 실험성이 공존하는 바틀렛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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