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안나 프로이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2남 2녀 중 막내딸인 안나 프로이트는 여류 정신분석가로서 특히 아동 정신분석계의 개척자이다. 교직에 몸담고 있던 그녀는 아동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우치고 정신분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현장에서의 체험과 아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은 그녀의 분석 이론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으며 이론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안나의 아동 분석 이론이 정신분석 이론에 공헌한 대표적인 것으로 를 들 수 있다. 이는 정신분석의 대상을 어린이에게까지 확대시킴으로써 정신분석을 현대 자아 심리학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계기를 가져다 주었다. 이 밖에도 안나의 사춘기 자아론은 정신분석의 영역에서만 아니라현대의 사춘기 심리학 및 청년 심리학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의연하게 이론의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국제 정신 분석학회의 중심적 존재이기도 하였으며 미국의 정신분석, 아동 정신의학, 아동 심리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