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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존 르카레John Le Carre
존 르카레는 1931년 영국 도싯 주의 항구 도시 풀에서 태어났다. 르카레는 그의 필명으로, 본명은 데이비드 존 무어 콘웰이다. 스위스 베른 대학에서 독일 문학을, 옥스퍼드 대학에서 근대 유럽어학을 수학했고, 1956년 졸업 후 이튼 칼리지에서 2년간 독일어를 가르쳤다. 1961년 영국 외무부에 근무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그해 첫 번째 장편 소설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발표했다. 그리고 동서 냉전기의 독일을 무대로 이중간첩을 소재로 한 세 번째 소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본격적인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르카레는 시대를 반영한 걸출한 스파이 소설들을 발표하며 <오늘날 스파이 스릴러를 쓰면서도 본격 작가로 대우받는 유일한> 작가로 평가될 만큼 그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누구보다 예민한 감각으로 냉전기의 시대 상황을 묘사한 작가로서, 그리고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명성을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 그의 책은 37개 국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르카레는 2000년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르카레는 스파이 출신이다〉라는, 이제까지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그리고 그가 〈자신은 제임스 본드가 아니다〉라며 극구 부인해 왔던 과거를 밝혔는데, 실제 그는 베를린에 파견되어 영국의 스파이로 활동했으며 당시의 경험은 일부 작품의 집필에 영감을 제공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르카레는 2003년 같은 매체를 통해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며 블레어 총리와 부시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하는 칼럼을 발표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옮긴이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자서전』, 밀드레드 프리드먼이 엮은 『게리』, 카림 라시드의 『나를 디자인하라』, 크리스토퍼 드 하멜의 『성서의 역사』, 존 르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폴 오스터의 『어둠 속의 남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향연 외』, 『돌의 정원』등 1백여 권의 책을 번역했고, 번역 입문 강의서 『전문 번역가로 가는 길』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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